- 제목 : 방출된 연습생이 월클 작곡가였다.
- 작가 : 페르세르크
- 출판 : 제이플러스
활동 중단했던 부캐가 어느새 월드 클래스 작곡가가 되었다. 근데 한동안 안돌아왔더니 사람들이 나를 신비주의자라고 착각하고 있다.
재현은 3년차 아이돌 연습생이였습니다. 재현은 아침부터 밤까지 연습을 했고 드디어 보컬 테스트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현을 부른 프로듀서는 “박재현, 넌 에이스 엔터에서 방출이다.”라고 말하고 계약서를 찢어버립니다. 재현은 방출 후 이제 멀해야 하는 생각합니다. 재현은 위로 받을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때 재현의 기억속에 한명이 떠올랐습니다. 재현은 연습생이 되기 전에 작곡을 할 줄 알아야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무작정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서 끙끙 앓던 도중, 이상할 정도로 작곡에 능통한 사람을 만났고, 디스코드로 친추를 하며 친구처럼 지냈었습니다. 혹시 접속했나 싶어서 디스코드에 들어가 봤지만. 민초스테이크#33151 - 오프라인 오프라인 상태였습니다. 재현은 이어 노트북을 보던 도중 3년전 작곡했던 11개의 곡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 [민초스테이크: ?] [민초스테이크: 돌아온 거야?]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민초스테이크는 지금 재현이 3년 전에 만들었던 11개의 곡이 대박이 났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NCP 사이트에 들어가는데 랭킹 시스템이 생겼고
1등: Acheron - Stella 297m
2등: Acheron - Pray 76m
3등: Acheron - The Glory 51m
4등: Acheron - BLUE 33m
5등: Acheron -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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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등까지 한 명이 랭킹을 장악하고 있었고 아케론은 재현의 아이디였습니다. ‘Acheron’ 신비주의 작곡가로 알려진 그는 NCP에 11개의 곡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업로드 초기에는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지만, 곡을 들은 이들은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아케론의 곡을 홍보했고 그러면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갔고, 점차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의 대상을 탄 가수는 단상에 오르자마자 마이크에 대고 말했습니다. -아케론 님. 제 말을 듣고 계신다면 연락 주세요. 같이 작업하고 싶어요. 단번에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며 세상 모두가 아케론의 정체를 알고자 했습니다. 재현은 아이돌 연습생에서 방출되고 다시 작곡을 하고 민초스테이크에게 검사를 받아서 NCP사이트에 곡을 업로드합니다. NCP사이트에서는 난리가 납니다. 아케론이 돌아왔다고 3년간 아이돌 연습생을 하다 방출된 재현이 다시 아케론으로 활동을 하는 내용의 현판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