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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의 기본 원칙 이해하기

글쓰기에서 띄어쓰기는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며, 자주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은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 쓰는 것입니다. 이때, 조사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학교에 간다"에서 "나는"과 "학교", "간다"는 각각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반면에 "학교에"에서 "에"는 조사이기 때문에 앞말인 "학교"에 붙여 씁니다. 

또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의존명사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가 있습니다. 의존명사는 혼자서는 쓰일 수 없고 항상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는 것이 힘이다"에서 "것"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앞말인 "아는"과 띄어 씁니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도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한 개, 열 살"에서 "개"와 "살"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마지막으로, 복합어의 띄어쓰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복합어란 두 개 이상의 어근이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것을 말합니다. 복합어는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예를 들어, "사과나무, 하늘하늘"은 각각 복합어이므로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이렇게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를 주의하면 보다 깔끔하고 명확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것(~게, 건, 거) 띄어쓰기

의존명사 '것'은 주로 사물, 일, 현상 따위를 추상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이것은 책이다”, “먹을 것이 없다”처럼 쓰이는데, 이 경우 모두 띄어 써야 합니다.

하지만 '-ᄂ/-ᄅ 것'의 형태로 쓰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미 '-ᄂ/-ᄅ' 뒤에 쓰인 '것'은 의존명사가 아닌 어미의 일부로 굳어진 표현이기에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가 올 것 같다”, “그는 공부를 할 것이다”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ᄂ/-ᄅ 게'의 형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할게’, ‘제가 먹을게요’ 처럼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건', '거'도 '-ᄂ/-ᄅ 건/거'의 형태로 쓰여 앞말과 붙여 적습니다. 즉 “할 만한 건 다했다”, “틀린 거 있으면 말해줘” 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안'의 띄어쓰기

부사 '안'은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철수는 오늘 안 왔다", "안 춥다" 와 같이 용언 앞에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안되다', '안하다'와 같이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의 경우 붙여서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는 비가 너무 와서 과일 농사가 안된다", "철수는 요즘 통 연락을 안한다" 로 표기 해야 합니다. 또한 보조사 '안은'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함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반드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실력이 예전만큼 안 된다", "체격은 좋아졌는데 힘은 그만큼 안 된다" 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vs '뿐 만 아니라'


'뿐만 아니라'는 두 가지 모두 같은 의미이지만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는 조사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이것은 뒤에 오는 말이 앞말에 한정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입니다. 예를 들면 "이것은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 "그는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잘 춘다." 와 같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의존명사 '뿐' 과 보조사 '만' 은 각각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이때 '뿐'은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며 '만'은 한정이나 비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노력뿐이다.",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온다." 와 같이 사용됩니다.

 

 

'할거여' vs '할 거야'

'할거여'와 '할 거야' 는 둘 다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올바른 표기는 '할 거야' 입니다. '할 거야'는 '하다'라는 동사의 어간 '하-'에 어미 '-ᄅ'이 붙고 의존명사 '거' 에 서술격 조사 의 활용형 '이야' 가 붙은 형태입니다. 즉 '할 것이야'의 구어적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할거여'는 '할 거야' 를 발음 나는 대로 쓴 것으로 추측되지만 한글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표현인 '할 거야' 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띄어쓰기 습관을 위한 실용적 팁

글을 쓸 때 가장 기본적이지만 또 그만큼 놓치기 쉬운 것이 띄어쓰기입니다. 이번에는 올바른 띄어쓰기 습관을 들이기 위한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단어 단위로 띄어 쓰기 : 한국어는 단어를 기준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보며 그 단어가 독립적인 단어인지 확인해 보세요.

의존 명사는 띄어 쓰기 : 의존명사는 혼자 쓰일 수 없고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대표적인 의존명사로는 '것, 수, 리, 뿐' 등이 있습니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기 : 조사는 체언이나 부사, 어미 등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입니다. 주로 '-가/-이, -을/-를, -에게, -부터' 등이 있습니다.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기 : 길이, 무게, 넓이 등의 단위를 나타낼 때는 그 앞에 오는 수관형사와 띄어 씁니다. 예를 들면 '한 개, 열 살, 백 원, 차 한 대' 등이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팁들을 지키면서 글을 쓰다 보면 띄어쓰기 습관을 올바르게 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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