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여우가 기다리는 식당
- 작가 : 김촌지
- 출판 : 고렘팩토리
온 세상의 불행이 뒤따르던 불운의 신, 김태규.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작은 백반집을 차리지만 역시나 파리만 날린다. 모든 희망을 잃고 한강변을 떠돌아다니다 발견한 허름한 점집. 그리고 만나게 된 구미호의 아이. “압빠아!!”그런데…… 내가 아빠라고?! 귀신으로도 모자라 삼신, 저승사자에 사방신까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식당에 계속 찾아온다! 하루아침에 초보 아빠가 되어 버린 태규의 식탐 폭발 육아일기!
태규는 점집에서 점을 보는데 "어디서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도 엄청나게 하고, 나름대로 재능도 있어. 근데 하는 일마다 이상하게 안 풀리지?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엎어지고, 망하고. 다시 일어나려고 해도 온 세상이 네놈을 방해하고 멕이는 기분일 거야. 그렇지?" 라고 말합니다. 태규는 계속해서 밀려버린 월세까지 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리자 너무 허탈하고 억울했습니다. 자신의 가계에서 팔리지 않던 소주를 퍼마시고 식당을 나와 싸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허름한 점집 하나를 발견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문제가 있지. 아주 큰 문제가 있어." "창귀, 수살귀, 처녀귀신에 박달귀신. 이름 없는 잡귀신까지 그냥 온 한국 귀신이란 귀신이 온몸에 달달달 붙어 있잖아. 누가 보면 사람이라도 수십 죽인 줄 알겠어. 그러니 뭐가 되겠어? 이 정도면 대통령 될 사주인 사람이어도 못 버티고 자살한다니까?"
무당은 굿도 필요없고 부적하나 써 줄테니 만원만 주고 가라고 합니다. 부적을 보니 여우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근데…… 정말 어쩌지. 당장 월세며. 식당 식재료 살 돈도 빠듯하고. 밥 안 먹고 돈 안 쓴다고는 해도,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걱정을 합니다. 식당에 돌아와 부적을 꺼내보는데 무당은 샛노란 부적에 여우의 실루엣만을 그렸을 뿐이었다. 머리와 귀, 꼬리 정도. 그런데 제 눈이 잘못된 건지는 몰라도. 분명히 없었던 얼굴이 생겨나 있었다. 동그란 두 눈과 작은 코, 그리고 송곳니 하나가 뿔룩 튀어나온. 작은 아기 여우의 얼굴이.
그리고 닫혀있던 식당의 문이 예고없이 열리면서 네살 정도 되는 아이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귀와 꼬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규에게 아빠라고 합니다. 아이는 "웅! 우리 압빠! 근데 나 배고파요. 엄마가 구래써, 압빠한테 가면 밥 줄 거라고!" 태규는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니 밥을 해줍니다. 아이의 이름은 미호라고 합니다.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꿈에 자신을 서방님이라 부르는 구미호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신도 현재의 말투와 다르게 말을 했습니다. 구미호는 "미호를. 우리의 아가를. 몇백 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봉인해 두었기에 말로 다 못 할 정도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미호는 자신이 전생에 구미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구미호는 "저라는 요물을 품으신 것으로, 지금 서방님의 생이 여러 잡귀들의 농간으로 괴로우셨을 것을 압니다." 그리고 태규는 구미호가 낮에 본 점집의 무당과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미호는 "제 마지막 정기를 모아 만든 여우구슬입니다. 가지고 계시면 분명히 쓰일 곳이 있을 것입니다." 라고 하며 복주머니를 줍니다. 그리고 금방 찾아뵙겠다고 합니다. 태규는 "그때까지 미호는 내가 잘 키우마. 걱정하지 말아라. 기다리고 있겠다. 아이의 옆에서 꼭 지켜 주마."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자신의 손에 있던 복주머니를 봅니다. 그리고 일어나 점집을 찾아가는데 낮에 갔던 점집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니 미호가 올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없다고... 태규는 자신의 딸인 미호를 잘 키우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처럼 전생의 인연으로 자신의 딸 미호가 오면서 여러 신들을 만나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의 힐링물 현판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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